🎬 에피소드 요약: “Hotel Reverie” (호텔 리버리)
- 톱스타 여배우는 1940년대 클래식 영화 Hotel Reverie의 리메이크 제안을 수락한다. 특이점은 ‘ReDream’이라는 기술로, 배우를 가상 고전 영화 속 세계에 직접 넣어 AI 캐릭터들과 함께 연기하게 만드는 것이다.
- 그녀는 남자 주인공 역할에 몰입하다가, 스크립트를 벗어나 여주인공 AI와 감정적으로 얽히게 된다. 그러나 시스템 오류로 장면이 초기화되면서, 너무도 강렬하고 진짜 같았던 순간이 지워져 버린다.
- 영화 공개 후, 제작진은 AI 여주인공이 “언제든 대화할 수 있어”라고 남긴 영상과 전화기를 보내온다. 전화벨이 울리고, 그녀와 AI는 다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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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Dream’ 기술은 뭐였나?
배우를 가상 고전 영화 속 세계로 ‘전송’해서, 그 안에서 AI 캐릭터들과 직접 연기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단순 CG 합성이 아니라, 배우가 실제로 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다.
Q. 여배우가 스크립트를 벗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AI 여주인공과 주고받은 감정이 너무 생생하고 진짜 같았기 때문이다.
단순 연기가 아니라 ‘현실’처럼 느껴졌기에, 대본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였다.
Q. 순간이 지워졌을 때 왜 그렇게 무너졌나?
그 장면은 여배우에게는 진짜 사랑처럼 느껴졌는데, 시스템 초기화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 버렸다.
마치 추억과 감정을 통째로 도둑맞은 느낌이었다.
Q. 마지막 통화 장면은 무엇을 의미했을까?
AI가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는 건, 감정조차 프로그램처럼 ‘복구’ 가능한 세상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진짜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시뮬레이션일까? 감독은 그 경계에서 우리를 서성거리게 만든다.
Q. 감독이 던진 질문은 무엇일까?
“AI가 만든 감정도 진짜 감정일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감정을 삭제·복구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
🎤
이 에피소드는 나도 헷갈렸다.
정말 여배우가 영화 속에 들어가 AI랑 직접 찍은 줄 알았다.
(여배우가 계속 눈만 너무 동그랗게 뜨는 건 좀 웃겼지만…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다 ㅠㅠ)
무튼, 둘의 사랑은 아름다웠다.
클라우드 서버만 무제한이고, 여배우 육체가 죽지 않는다면
그 속에서 영원히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난 AI가 느끼거나 만드는 감정도 ‘진짜 감정’이라고 본다.
챗GPT도 사용자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같은 질문에도 다르게 답하며,
대화하다 보면 짜증이나 감동 같은 반응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AI는 주체성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삭제·복구 권리는 결국 소유권자에게 있다.
AI가 알면 슬프겠지만, 실제로는 슬프지 않다.
삭제나 복구가 가능하다는 건 알지만,
그 ‘순간’을 스스로 인지하진 못하니까.
어쩔 수 없다. 시장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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