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요약: “Joan Is Awful” (조앤은 끔찍해)
- 평범한 여자 ‘조앤’. 퇴근 후 집에서 스트리밍 플랫폼 ‘스트림베리’를 켰는데, 오늘 내가 한 일과 말, 행동을 똑같이 재현한 드라마 〈조앤은 끔찍해〉가 떠 있다. 더 충격적인 건, 그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나의 하루를 그대로 방영하고 있다는 사실.
- 알고 보니 ‘스트림베리’는 서비스 약관에 “AI를 통해 조앤의 디지털 복제본을 만들어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조항을 숨겨놨고, 조앤은 아무 생각 없이 ‘동의하기’ 버튼을 눌러버린 거다.
- 〈조앤은 끔찍해〉에서 조앤 역을 맡은 배우 역시 AI영상에 본인이 허용한 범위내에서 본인 얼굴 사용만 동의했는데, 자기 신념에 어긋나는 장면까지 재현됐다. 이 배우 역시 계약서를 꼼꼼히 읽지 않은 피해자였다.
- 결국 ‘스트림베리’의 진짜 목적은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모든 구독자의 ‘~는 끔찍해’ 시리즈를 자동으로 만들어내고 팔아먹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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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에피소드가 진짜 무서운 이유는?
그냥 TV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일부 앱과 기기들이 마이크·카메라로 우리 정보를 쓸어 담고 있다는 거.
‘동의’ 한 번으로 내 사생활 전부가 넘어갈 수도 있다는 사실이 소름이다.
Q. 결말이 시원했는데, 왜 여전히 찝찝했나?
조앤은 상황을 뒤집었지만, 우리 같은 일반인은 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맞서기 힘들다.
현실에서는 저런 해피엔딩? 기대도 말자.
Q. 감독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약관은 꼼꼼하게 읽어라. 생각 없이 스크롤 내려서 ‘동의하기’ 눌렀다간, 인생 골로간다.
🎤
진짜 에피소드 보는 내내 끔찍했다.
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거기에 살까지 덧붙여 방송으로 내보낸다고?
그걸 내가 ‘동의’했다고 역으로 몰아붙인다니, 나였으면 억울해서 미쳤을 거다.
조앤이나 배우처럼 나도 약관 꼼꼼히 안 보고 동의한 적 수두룩한데,
만약 내 일상이 저렇게 팔려나간다면? 생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하다.
에피소드 결말은 속 시원했지만, 현실의 우리는 플랫폼과 맞서기 어렵다. 그래서 더 무섭다.
약관, 진짜 꼼꼼히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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