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금 불편한 감상문

(스포주의) 블랙미러 시즌2 3화 '왈도의 순간' - 가짜가 진짜를 지배하는 사회

Black Mirror S2E3: The Waldo Moment (2013) ❘ Image via IMDb ❘ © Netflix

 

 

🎬 에피소드 요약: “The Waldo Moment” (더 왈도 모먼트)

  • 한 정치 토론 프로그램에 파란색 가상 캐릭터 ‘왈도’가 등장한다. 성우는 정치에 관심도, 의지도 없다. 왈도는 거침없는 막말과 조롱으로 인기를 얻는다. 정치인은 물론 국민도 그를 지지한다. 결국 선거는 왈도의 쇼가 되고, 성우는 통제권을 잃는다.

.

.

.

 

Q. 왈도는 누구였을까?

왈도는 정치인도, 활동가도 아니었다. 그저 자신감 없는 주인공이 캐릭터 가면을 쓰고 연기한 가짜 인격체였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면 뒤에 누가 있는지는 관심이 없었다. 성우가 바뀌어도, 사회는 몰랐다. 주인공만 알뿐이었다.

 

Q. 왜 사람들은 왈도에 열광했을까?

왈도는 정치인의 말보다 솔직했고, 공격적이었고, 재미있었다. 정책보다 조롱과 웃음을 선택한 사회.
이건 정치가 아니라 오락이었고, 사람들은 기꺼이 관객이 됐다.

 

Q. 이 이야기가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정치의 본질은 사라지고, 포장과 이미지가 남았다.
사람들은 누가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보여지느냐에 더 관심을 둔다.
결국 권력은 인물의 실체보다 브랜드, 이미지에 귀속된다.

 

 

🎤 


왈도는 그냥 가볍게 던지는 말장난이였지만, 사람들은 진지하게 지지했다. 그 어떤 정치인의 말보다 더.
그저 웃기면 됐고, 쎄게 말하면 사람들에게 통했다.
이게 먹히는 사회. 지금 현실을 그린것 같아 무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