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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감상문

(스포주의) 몽크(Monk) 시즌1~8(완결) - 명탐정 아닌, 인간 몽크 이야기

Monk (US, 2002–2009) ❘ Image via IMDb ❘ © USA Network

 

 

 

 

🎬 작품 요약: 몽크 (Monk)

  • 방영: 2002~2009, USA Network 제작
  • 시즌: 총 8개 시즌, 완결
  • 줄거리: 천재적인 두뇌와 관찰력을 지닌 전직 경찰 에이드리언 몽크. 하지만 그는 강박장애와 수많은 공포증 때문에 평범한 생활조차 버겁다. 그럼에도 아내의 살인범을 찾기 위해 탐정 일을 이어가며, 경찰도 풀지 못한 사건들을 해결한다.
  • 시청 가능 OTT(한국 기준):쿠팡플레이 바로가기(시즌 3,4 시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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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 완벽하지 않기에, 더 사랑스러운 '몽크'

 

'명탐정 몽크'는 단순한 추리극, 수사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다.

몽크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수많은 강박증 및 공포를 갖고있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아내 트루디를 만나 '사랑'을 하고, '경찰'일을 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트루디가 살해당한다. 

그는 경찰직을 내려놓고 집안에 갇힌다. 그러나 혼자는 아니다.

그를 돕는 조수 샤로나(후에는 내털리), 그에게 사건의뢰를 하는 스토틀마이어 반장 그리고 랜디 디셔 경위가 함께 있다. 

이들은 몽크의 '불안정함'을 비난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

 

몽크의 강박증이 사건을 해결하는 '하늘이 준 선물'이 되는 동시에,

평범한 삶을 방해하는 '저주'가 되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 양면성을 모두 이해해주려한다.

 

 

사건 해결 과정 역시 '몽크'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복잡한 과학 수사나 화려한 액션 수사가 아닌

몽크의 뛰어난 두뇌, 기발한 추리, 강박증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된 수사방식을 선보인다. 신선하다.

작가의 기발함에 감탄을 금치 못할 뿐이며, 주인공 연기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특히 결론이 너무 마음에 든다.

세상에 이런 결말을 상상하지 못했다. 고마웠고, 행복했다.

스포일러 하겠다고 했지만 이건 스포하지 않겠다.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정말 잘 만든 작품이며, 평생 소장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