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요약: “Metalhead” (메탈헤드)
- 한 무리가 ‘무언가’를 구하러 창고에 들어갔다가, 살인 기계개 ‘메탈헤드’의 공격을 받는다.
멈추지 않는 이 개는, 인간을 끝까지 추적해 죽인다.
홀로 살아남은 주인공은 필사의 도망을 이어가지만, 그들이 목숨 걸고 구하려던 것은… 생필품이 아닌 ‘곰인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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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곰인형이었을까?
겉으로 보면 답답하고 비합리적인 선택이다.
살인 로봇개가 활개치는 세상에서, 생필품도 아닌 곰인형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곰인형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죽어가는 아이에게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위로’였을 수도 있다.
아마 감독은 이런 극한 환경에서도 ‘나’보다 ‘타인’을 우선시하는 마음,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공감이 전혀 되지 않았다.
곰인형은 만들어주면 되지 않나? 옷감도 있고, 방법도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대신한다고 하지 않나. 감독은 그걸 몰랐을까?
아니면 내가 놓친 게 있는 걸까…
아니, 애초에 놓칠 만한 게 있긴 한 걸까?
🎤
흑백 화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편했다.
긴박함을 주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눈이 너무 피곤했다.
그리고… 곰인형? 살인 로봇개가 돌아다니는 세상에서 목숨 걸고 가져올 게 그거였다고?
차라리 식량이나 약이었으면 말이나 되지!!! 하
납득이 안 됐다. 옷감도 있고, 솜도 구할 수 있을 텐데.
그걸 위해 사람 셋이 목숨을 잃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이 에피소드는 감동보다 답답함이 더 남았다.
블랙미러 최악의 결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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