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요약: “Crocodile” (크로커다일)
- 한 여성은 과거 남자친구와 함께 음주사고로 사람을 죽이고 은폐한 비밀이 있다. 몇 년 후, 남자친구가 양심의 가책으로 이를 폭로하려 하자 그녀는 그를 살해한다.
이 세계에는 ‘기억을 영상으로 재생하는 장치’가 있어, 여주는 결국 그 기술에 의해 범행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
진실을 숨기기 위해 그녀는 사건 현장을 목격한 사람, 그리고 목격자를 본 또 다른 사람까지 차례로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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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제목이 ‘크로커다일(Crocodile)’일까?
‘악어의 눈물(crocodile tears)’이라는 표현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
겉으로는 평온하거나 슬픈 척하지만, 속은 냉혹한 주인공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
또한 악어처럼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집요함—진실을 감추기 위해 모든 증인을 제거하는 집착—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Q. 이 에피소드가 주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일까?
겉으로는 “불법을 저지르지 마라, 언젠가 드러난다”라는 단순한 교훈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더 깊게 보면, 기술이 진실을 밝혀내는 세상에서 작은 거짓말도 결국 큰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특히, 법적·사회적 시스템이 발달할수록 은폐는 더 어렵고, 범행을 감추려는 시도는 오히려 자신을 더 깊은 수렁에 빠뜨린다.
🎤
'기억을 영상으로 재생하는 장치'가 있는 세상에서, 거짓말은 숨을 공간이 없었다.
주인공은 진실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해 증인을 하나씩 제거했다.
그 모습은 그냥 악어였다. 한 번 물면 놓지 않았다.
결국 무너뜨린 건 기술이 아니라, 본인의 끝없는 은폐 욕심이었다.
살인을 거듭할수록 그녀는 인간이 아니라 ‘포식자’에 가까워졌다.
보면서 느낀 건, 작은 죄도 들키지 않으려다 더 큰 죄를 부르는 인간 심리였다.
그리고 그 결말은, 애초에 첫 번째 잘못을 하지 않았다면 맞이하지 않았을 파국이었다.
추가로, 이 에피소드에는 뚱뚱한 쥐(미니피그 같은 존재)가 나온다.
설치류를 싫어한다면 주의하길 권한다.
나 역시 “쥐가 아니다, 쥐가 아니다” 되뇌며 겨우 볼 수 있었다.
※ 주인공이 너무 내 스타일이다.
※ 중간에 주우재랑 닮은 사람이 나와서 살짝 집중이 안됐다.(앞모습 캡쳐하면 다시 수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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