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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감상문

(스포주의) 마인드 헌터(Mindhunter) 시즌1~2(?) - 시즌3 언제 나오나? 제발 나와라!

마인드 헌터 1(Mindhunte), 2017–2019 ❘ Image via IMDb ❘ © Netflix 왼쪽부터 홀든 포드와 빌 텐치, 행동과학부의 수사관으로 범죄자 심리 분석과 면담을 주도한다.
마인드 헌터 2(Mindhunte), 2017–2019 ❘ Image via IMDb ❘ © Netflix 웬디 카, 행동과학부의 심리학자로, 범죄자 프로파일링 체계 확립에 기여한 핵심 인물.

 

 

 

🎬 작품 요약: 마인드헌터(Mindhunter)

  • 방영: 2017~2019년, Netflix 제작/공개
  • 시즌: 총 2개 시즌, 시즌3는 미제작
  • 줄거리: 1970년대 말 FBI가 새롭게 개설한 행동과학부(Behavioral Science Unit, BSU)를 배경으로,
    젊은 FBI 요원 홀든 포드와 베테랑 요원 빌 텐치, 심리학자 웬디 카가 연쇄살인범들과 직접 면담하며 범죄자 프로파일링 기법을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작품은 실제 존재했던 연쇄살인범(에드 켐퍼, 제리 브루도스, BTK 킬러 등)을 등장시켜,
    살인자의 심리를 재현하는 동시에 범죄 수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어떻게 태동했는가를 보여준다.
  • 시청 가능 OTT(한국 기준): 넷플릭스 '마인드헌터(Mindhunter) 시즌1~2'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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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인드헌터, 다른 범죄 수사극과 뭐가 다를까?

마인드헌터는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심리 다큐멘터리 같은 드라마다.

 

1. 수사의 방식

 

  • 다른 수사극: 사건 현장의 증거물이나 과학 수사(CSI)에 의존하여 범인을 추적한다.
  • 마인드헌터: 이미 잡힌 범인들의 '대화'와 '심리'를 통해 범죄를 풀어내며, 내면을 파고든다.

2. 서사의 초점

 

  • 다른 수사극: 사건 자체의 해결 과정과 범인을 잡는 스릴에 초점을 둔다.
  • 마인드헌터: 살인범의 동기와 심리를 탐구하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3. 연출과 분위기

 

  • 다른 수사극: 빠른 템포, 긴박한 액션, 자극적 스릴 중시.
  • 마인드헌터: 정적인 템포, 인물 간의 대화, 묘한 불안감을 통해 심리적인 압박감을 극대화한다.

4. 현실성

 

  • 다른 수사극: 보통 허구의 인물과 사건으로 긴장감을 조성한다.
  • 마인드헌터: 실존했던 연쇄살인마의 외모, 행동, 심리를 철저한 고증으로 재현한다. 이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다큐멘터리 같은 사실감과 섬뜩한 현실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Q. 실제 연쇄살인사건을 다뤘는데, 왜 '제프리 다머'처럼 유족 논란이 없었을까?

마인드헌터는 피해자의 사건 자체보다는 '범죄자의 심리'와 '수사 기법 발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유족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1. 제작 목적, 재현의 시점 차이

 

  • 《몬스터: 더 제프리 다머 스토리》: 살인범의 시점에서 서사를 풀어내며, 그의 성장 과정과 범행 장면까지 보여준다.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목적도 있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살인자의 유년 시절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피해자 가족의 법정 증언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 고통이 다시 소환됐다. 피해자와 유족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다룬 만큼, 이들의 동의 여부가 중요한 윤리적 쟁점이 되었다.
  • 《마인드헌터》: 살인범의 내면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프로파일링 기법'이 탄생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야기는  FBI 요원들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피해자들의 비극적 서사나 범행 자체를 자세히 묘사하지 않았다.

2. 폭력의 재현 방식

 

 

  • 《몬스터: 더 제프리 다머 스토리》: 실제 범죄 현장과 피해자의 마지막 모습을 재현해, 시청자에게 직접적인 충격과 공포를 주었다. 이는 유족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고통을 안겼다.
  • 《마인드헌터》: 직접적인 폭력 장면 대신, 대화와 증언을 통해 연쇄살인범의 섬뜩한 심리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이런 간접적 방식은 감정적 거리를 유지하며, 사건 자체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집중하게 만든다.

3. 작품의 톤과 연출

 

  • 《몬스터: 더 제프리 다머 스토리》: 자극적인 연출로 흥미와 몰입을 극대화했고, 이는 사건을 가볍게 소비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 《마인드헌터》: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차분하고 정적인 톤. 느린 템포와 대화 중심 전개는 자극보다는 분석과 사색을 유도했다.

 

 

 

Q. 이렇게 괜찮은 작품, 왜 시즌 3가 없을까?

많은 팬들이 기다렸지만, <마인드헌터> 시즌 3는 끝내 제작되지 않았다.
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시즌3 제작 중단을 결정한 이유를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사 바로가기 

 

  • 높은 제작비: 핀처 감독에 따르면, 《마인드헌터》는 "매우 비싼" 쇼였으며, 넷플릭스가 시즌3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시청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 번아웃: 핀처는 시즌1과 시즌2를 작업한 후 "꽤 지쳤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90시간씩 일하며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시즌3를 더 이상 진행할 힘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높은 제작비와 투자 대비 낮은 시청률, 그리고 감독의 피로감이 맞물리며 시즌 3 제작은 무기한 보류되었다.
즉, 작품의 완성도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제약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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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이 정말 무서운 드라마.

 

배우 합이 너무 좋은데, 시즌이 너무 짧은 드라마.

본인이 할 일에만 몰두하는 사이코패스 같아 보이는 홀든 포드,
사회성 없는 홀든을 잡아주는 빌 텐치,
이들의 인터뷰를 분석해주는 진짜 박사님 같은 웬디 카, 그리고 빌런 그레그 스미스...

 

배우들 죽기전에 빨리 시즌3 만들어서 제대로 마무리해줬으면 하는 드라마.

 

핀처 감독, 제발 마인드 헌터 시즌3 만들어주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마지막 연쇄살인범은 왜 자살했는지, 

낸시는 브라이언 데리고 어디로 이사했으며,

브라이언은 제대로 자라고 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혹시 이 결말에 대해 아는 분 있다면, 제발 댓글로 알려주세요.

※ 시즌1은 버스에서 보면 안된다. 1화 부터 홀라당 벗고 나온다. 이후에도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