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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감상문

(중도하차) 세브란스: 단절(Severance) 시즌 1~2(진행중)- 너도 나와 단절..

세브란스: 단절 (Severance, 2022– ) ❘ Image via IMDb ❘ © Apple TV+

 

 

 

🎬 작품 요약: “Severance” (세브란스: 단절)

  • 방영: 2022~ , Apple TV+ 오리지널
  • 시즌: 시즌 1 공개 / 시즌 2 방영 중
  • 감독: 벤 스틸러, 아이페 맥아들
  • 주연: 애덤 스콧, 브릿 로워, 존 터터로, 크리스토퍼 월켄, 패트리샤 클라크슨
  • 줄거리: 모든 것이 분리된 회사, 루먼. 
    직원들은 '단절' 수술을 통해 퇴근과 동시에 회사에서의 기억을 완전히 지운다. 
    주인공 마크 역시 슬픔을 잊기 위해 이 수술을 선택했다.
    직원들은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업무 기억(인니)’과 ‘개인 기억(아우티)’이 완전히 단절된다.
    회사 안의 나는 오직 일만 기억하고, 회사 밖의 나는 업무 내용을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의문의 전 동료가 접촉해오면서, 
    마크의 인니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거대한 비밀이 있음을 깨닫고 의문을 품게 된다. 
    마크는 동료들과 함께 회사의 감시망을 뚫고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려 위험한 탈출을 시도한다.
    세상의 진실을 파헤칠수록, 그들이 감춰왔던 충격적인 단절의 목적이 서서히 드러난다.
  • 시청 가능 OTT(한국 기준): Apple TV+ '세브란스: 단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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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니와 아우티, 누가 진짜 나일까?

인니는 회사 안의 일만 기억하고, 아우티는 회사 밖의 일만 기억한다.
둘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살고 있다.
그렇다면 ‘나’라고 불릴 수 있는 건 누구일까?

 

작품은 끝까지 답을 내리지 않는다.
대신 보는 우리에게 묻는다.
나는 회사에서의 나와, 집에서의 나를 똑같이 ‘나’라고 할 수 있을까?

 

Q.나는 왜 이 드라마를 중도 포기했나?

처음엔 신선했다.

회사와 집의 기억이 단절된다는 설정은 충격적이었고, ‘만약 현실이라면?’ 하고 상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왜 인니와 아우티를 분리했을까, 개개인의 사연들이 궁금했는데… 전개가 너무 느렸다.

 

매 화가 클리프행어로 끝나긴 했지만, 매번 큰 진전은 없고 의문만 쌓였다.
한 편씩 기다려서 보는 방식도 집중을 흐트러뜨렸다.

 

결국 초반의 긴장감은 점점 풀리고, 나는 끝까지 갈 힘을 잃었다.
그래서 시즌 2의 몇 화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차했다.

 

몽크 형도 나오고, 아는 얼굴들이 많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지만,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매주 기다릴 만큼은 아니었다.
(매주 방송을 기다리는 건 이혼숙려캠프뿐… 마이 도파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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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하차했지만

다시 봐야한다면, 그 이유를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