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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감상문

(스포주의) 로스트(Lost) 시즌1~6(완결) – 용두사미

LOST (2004–2010) ❘ Image via IMDb❘ © ABC Studios / Bad Robot Productions

 

 

🎬 작품 요약: “Lost” (로스트)

  • 방영: 2004년 ~ 2010년, ABC 제작
  • 시즌: 총 6개 시즌, 완결
  • 줄거리: 태평양 한가운데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섬에서 벌이는 이야기. 생존을 위한 투쟁과 함께 섬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며, 각 인물의 과거와 현재가 복잡하게 얽힌다. 이 과정에서 각자의 과거, 섬의 정체, 운명이라는 주제가 엮이면서 거대한 서사가 펼쳐진다.
  • 시청 가능 OTT(한국 기준): 디즈니+ ‘로스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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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세번이나 봤을까?

결말이 기억이 안나서였다. 

나는 원래 드라마 결말을 잘 기억 못한다. 볼 때는 미친 듯이 몰입하는데, 끝나고 나면 희미해진다.
로스트는 특히 심했다. 그래서 세번이나 달린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재밌었던 미드는 아니였는데 말이다.

물론 시즌 1~2는 긴장감에 몰입도가 장난아니였지만 가면갈수록 산으로가는 스토리로 드라마가 주고자 하는 내용을 알 수가 없었다.

 

Q. 감독/제작진의 의도는 무엇이였을까?

제작진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Lost was never about answering every mystery— it was about the characters, their lives, and ultimately about life and death."
(즉, 모든 미스터리를 해명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삶, 관계, 그리고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두었다는 뜻이다.) 출처:People.com

 

'Lost' Ending Explained: What Actually Happened to the Passengers of Oceanic 815?

When 'Lost' wrapped in 2010, fans were divided over its controversial and ambiguous ending. Here’s everything to know about the finale of ‘Lost' and what it really means.

people.com

 

결국 섬의 비밀 그 자체보다, 그 섬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중심에 방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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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은 나와 마찬가지로 결국 섬의 비밀이 더 궁금했을 거다.

제이콥, 검은 연기, 시간여행… 수많은 떡밥은 결국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괜찮다. 이 미드가 배우 김윤진을 헐리우드에 알렸으니까.
비록 한국을 작품 속에서 제대로 담아내진 못했지만…

 

세 번이나 봤지만, 결국 아쉬움이 많이 남는 미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