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요약: “San Junipero” (샌 주니페로)
- 내성적인 요키는 해변 마을 샌 주니페로에서 자유로운 켈리를 만난다.
둘은 매주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만나지만 이곳에는 현실과는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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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이라니.
내가 죽을 때 이런 기술이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남편과 함께 샌 주니페로에 남을 거다.
그곳에서의 삶은 현실보다 더 젊고, 더 건강하며, 영원히 ‘그 순간’에 머무를 수 있으니까.
하지만 그 ‘영원’이 유지되려면,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계속 전기를 돌리고, 시스템을 관리하고, 서버를 유지해야 한다.
‘15 Million Merits’ 속 자전거 타는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서 이어지는 노동이 필요하다.
샌 주니페로는 낭만적인 천국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현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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