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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감상문

(스포주의) 모던패밀리(Modern Family) 시즌 1~11(완결) - 미국판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Modern Family (2009–2020) ❘ Image via IMDb ❘ © 20th Television

 

 

🎬 작품 요약: 'Modern Family' (모던 패밀리)

  • 방영: 2009~2020, ABC 제작/공개
  • 시즌: 총 11개 시즌, 완결
  • 줄거리: 혈연으로 묶인 세 가족의 일상과 관계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시트콤.
                    - 제이 & 글로리아 & 매니: 나이 차이가 큰 부부와 아들
                    - 필 & 클레어 & 헤일리·알렉스·루크: 평범하지만 시끌벅적한 핵가족
                    - 미첼 & 캠 & 릴리: 입양 딸과 함께 사는 동성 부부
    서로 다른 개성과 갈등 속에서 좌충우돌 사건이 벌어지지만, 결국엔 사랑과 가족의 의미를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 시청 가능 OTT(한국 기준): Disney+ '모던 패밀리' 보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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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재밌을까?

1. 미친 케미를 보여주는 가족 조합

① 나이 많은 가장 제이, 콜롬비아 미녀 글로리아, 그리고 그녀의 아들 매니.

② 마술사를 꿈꾸는 공인중개사 아빠 , 정리 강박과 경쟁심이 강한 클레어, 그리고 남매 헤일리·알렉스·루크.

③ 변호사 미첼, 끼 많은 가정주부 , 그리고 입양한 딸 릴리.

 

이 조합에서 매번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속에서 웃음과 공감이 터져 나온다.

 

2. 연출 방식

마치 내가 그들의 일상을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독특한 연출이 몰입감을 높인다.
카메라를 보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인터뷰 장면은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공감까지 준다.
특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눈이 딱 마주칠 때, 그 어색하면서도 웃긴 분위기는 모던 패밀리에서만 느낄 수 있다.

 

3. 캐릭터의 성장

시즌1부터 시즌11까지 핵심 멤버는 바뀌지 않았다.

매니, 헤일리, 알렉스, 루크, 릴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옆집 아이가 크는 걸 지켜보는 것 같은 뭉클함이 있었다.
중간에 새로 합류한 조, 캘훈, 쌍둥이들도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에 녹아들었다.

그리고 제이 같은 부모 세대가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에서는 우리 부모님이 겹쳐 보였다.
특히 필의 아버지 마지막 에피소드는 담담하면서도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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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핀오프가 있지 않을까 해서 끝나고도 한참을 검색했던 작품.
캠과 미첼, 릴리와 새로 온 아이가 미주리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아직도 궁금하다.

 

모던 패밀리는 시즌1만 조금 버티면 마법처럼 빠져든다.

믿고 버텨봐라.


정말 재밌다.

나도 지금까지 다섯 번은 정주행했다.

 

우울할 때마다 늘 웃음을 주는 드라마.
언제든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인생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