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 요약: 눈이 부시게
- 방영: 2019, JTBC
- 시즌: 총 1개 시즌 (12부작)
- 주연: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 감독: 김석윤
- 줄거리: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의 판타지 소재로 시작하지만, 드라마는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삶·시간의 소중함·존재의 의미를 보여준다.
- 시청 가능 OTT(한국 기준): 넷플릭스 '눈이 부시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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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눈이 부시게, 왜 추천하나?
1. 삶과 시간에 대한 질문
이 드라마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 남는 건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라는 더 근원적인 물음이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시청자들에게, 자기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2.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
드라마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진 시계를 사용해 25살 여주인공이 순식간에 70대 할머니가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한다.
'시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노화'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을 극단적으로 대비시켜 흥미와 몰입을 동시에 끌어낸다.
3. 무거운 소재와 코믹함의 절묘한 균형
드라마는 노화로 인한 소외감과 단절감, 그리고 청년들이 겪는 무력감과 외로움 같은 무거운 소재를 다룬다.
하지만 이를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보는 이들에게 끝내 웃음과 눈물을 함께 안겨준다.
4. 명대사가 전하는 울림
'눈이 부시게'는 배우들의 연기, 영상도 훌륭하지만, 대사와 나레이션 자체만으로도 이미 완성된 드라마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시간은 흘러가는 게 아니라, 그냥 쌓이는 거였구나.”
“몸은 늙어도, 마음은 그대로잖아. 늙어보니까 알겠더라고.
마음이 몸에 있지 않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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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눈이 부시게〉는
나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버티고 견디며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드라마다.
하루하루 늙어가는 나에게, 볼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추석 연휴, 가족과 트러블이 생겼다면, 가족에게 잔소리를 들었다면,
문득 “나는 왜 사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눈이 부시게〉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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