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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한 감상문

(영화) 줄스 (Jules, 2023) - 누구를 위한 영화인가

줄스 (Jules), 2023 ❘ Image via IMDb ❘ © Bleecker Street Media

 

 

 

🎬 작품 요약: 줄스 (Jules)

  • 방영: 2023, Bleecker Street 제작/공개
  • 장르: SF, 코미디, 드라마
  • 주연: 벤 킹슬리 (Ben Kingsley), 제인 커틴 (Jane Curtin), 해리엇 샌섬 해리스 (Harriet Sansom Harris)
  • 감독: 마크 터틀타웁 (Marc Turtletaub)
  • 줄거리: 조용한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노인 밀튼.
    어느 날 그의 뒷마당에 UFO가 추락하고, 그 안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외계인을 발견한다.

    밀튼은 그에게 줄스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몰래 숨기고 돌보게 되지만,
    이내 이웃 두 명이 그 비밀을 알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우정이 시작된다.

    줄스는 고양이 그림을 그리며 “집으로 돌아가려면 고양이 9마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세 노인은 줄스를 돕기 위해 나름의 ‘비밀 작전’을 시작한다.

  • 시청 가능 OTT(한국 기준): 넷플릭스 ‘줄스(Jules)’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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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영화, 누구를 위한 영화일까?

〈줄스〉는 외계인이 나오지만, 청소년이나 SF 팬을 위한 영화는 아니다.
이건 오히려 ‘노년 세대’를 위한 인생극에 가깝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70대 이상이고,
이야기의 중심은 외계인보다 노인들의 외로움과 관계 회복에 있다.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는 감정”,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의미” 같은 테마가 이야기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 세대가 보기엔 많이(?)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 든 세대에게는 깊게 와닿는 영화일 거다.


삶의 마지막 챕터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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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던트 에일리언 시즌 3까지 다 보고 나서,
외계인 관련 미드를 찾다가 없어서 보게 된 영화.

 

해리랑 색도 비슷한 외계인이 나오길래, “오 재밌겠다” 싶었다.
언제 재밌어지나 끝까지 봤지만 끝까지 웃긴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더 충격적이었다.
왜냐면 장르가 코미디였으니까......

 

내가 그렇게 개그에 인색한 사람인가?
(아니다)

 

내가 웃음이 없는 사람인가?
(아니다)

 

...

곰곰이 생각해봤다.

 

영화가 문제였다.
나는 문제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레지던트 에일리언 리뷰를 작성하면서 혹시나 나같은 사람이 나올까봐 작성해놓는 리뷰! ★